'푸름 아빠 거울 육아' 책 리뷰(1) - 엄마의 슬픔, 아이의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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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출판사의 허락하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제목: 푸름 아빠 거울 육아
▶저자: 최희수 지음
▶출판: 한국경제신문
건강하게 태어나 꼬물꼬물 거리는 손가락으로 엄마의 검지 손가락을 꽉 움켜쥐던 아이!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미소 짓게 하는데... 어느 순간 아이의 울음소리에 몸도, 마음도 지쳐서 "그만 좀 울어라! 맘마도 먹었고, 기저귀도 갈아 주었고, 놀아 주었고, 다 해주었잖아! 왜 우는 건데?"라고 소리 지르고 싶은 순간도 옵니다.
이것은 다만 아기가 어렸을 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죠. 성장 단계마다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불편한 마음, 슬픔, 화, 분노, 미움등의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소중하고 어여쁜 아이인데도 말이죠. '푸름 아빠 거울 육아'의 저자 최희수 님은 이러한 부모의 감정을 부모의 '내면 아이'로 설명합니다.
◈ P. 18
엄마의 내면에 슬픔이 있다면 아이는 엄마의 슬픔이 다 해결될 때까지 운다.
◈ P. 20
다른 사람에게는 친절하면서 왜 아이에게는 날것의 분노를 쏟아낼까? 우리의 무의식에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 P. 20
상처받은상처 받은 '내면 아이'는 '부모가 인정하지 않아 나도 인정할 수 없기에 무의식에 그림자로 남아있는 욕구와 감정'을 말한다. 상처 받은 내면 아이는 치유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다.
◈ P. 21
아이가 울면 불편함을 느끼는 부모는 "뚝! 그만 울어!"라고 한다. 그러면 아이는 울음을 그친다. 그 다음부터는 우는 것이 수치스러워 울지 못한다.
◈ P. 21
울지 못한 감정이 어디로 가겠는가. 그 감정은 무의식에 그대로 억압되어 있다.
◈ P. 21
'아이고 지겹다. 그만 울어라. 그 정도 했으면 됐지, 뭘 더 어쩌란 말이냐' 엄마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달래기도 바쁘다. 아이와의 연결이 끊어진 것이다.
◈ P. 21
이를 감지한 아이는 부정적인 관심이라도 받으려고 또 다시 울기 시작한다.
◈ P. 22
엄마를 사랑해서 이 땅에 온 아이들은 엄마가 자신의 슬픔을 다 울어낼 때까지 운다.
◈ P. 22
어린 시절의 슬픔을 해결하지 못하고 그대로 간직한 채 엄마가 된 사람에게 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엄마, 으앙 하고 울어봐"
A2
부모는 자신의 부모가 인정해주지 않아 억압되었던 감정을 모르고 살다가 자녀를 낳고 자신의 자녀가 비추어주는 거울을 통해 부모 자신의 감정을 보게 된다는 거죠. 예를 들어 부모마다 불편한 감정이 올라오는 상황이 다릅니다.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을 때,
말을 잘 하지 않을 때,
행동이 느릿할 때,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할 때,
동생과 싸울 때 등
여러 상황 중에서 더 유독 불편한 감정이 강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가 자신도 몰랐던 무의식 속, 자신의 어릴 적 억압된 감정을 하나씩 꺼내어 보게 되고 아픈 기억이 떠올라 힘들고,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그 감정을 다시 덮어두지 마시고,
'내가 마음이 아팠구나!'
'내가 많이 외로웠구나!'
'내가 사랑받고 싶었구나!'라며
오롯이 인정하고 위로해주고 흘려보내고 나면 부모도 행복해지고 자녀도 행복해질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스스로를 꽉~~ 안아주며, '잘 자라주어서 고마워'라고 말해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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