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절대 모르는 아들의 사춘기'책 리뷰-엄마 눈에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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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출판사의 허락하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 : 엄마가 절대 모르는 아들의 사춘기
저 자 : 박형란 지음
출판사 : 미래문화사
저나는 남자 고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와 함께 학교 관사에서 자랐으며 현재 중등교사로 33년을 재직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아들 둘을 키운 부모이시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남자 아들의 심리와 특성을 아주 잘 알고 계셨죠. 그러나 저자의 아들 둘이 격동의 사춘기를 겪을 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들들과 현실에서 부딪힌 이야기도 솔직하게 풀어내십니다.
오랜 세월 교직 생활 동안 만난 중학생 남자아이들의 특성과 심리, 고민, 어려움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사춘기 부모들에게 그들의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지침서와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은 '엄마가 절대 모르는 아들의 사춘기'지만 사춘기 딸을 둔 부모가 읽으셔도 많은 도움이 되며, 고개를 돌려 남편을 돌아보게 됩니다. 남편이 이해가 되는 느낌!!
아래는 책의 내용 중 발췌한 내용입니다.
◈ P. 141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부족 사람 중 잘못된 행동을 한 이가 있으면 동네 사람들이 그 사람을 데리고 동네 광장에 빙 둘러앉는다고 한다.
◈ P. 141
그리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돌아가면서 계속 얘기한다고 한다.
◈ P. 141
끝없이 이어지는 '지지의 말'에 그 사람의 영혼이 치유되고 다시 본래의 착한 모습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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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처럼 잘못한 사람을 가운데 놓고 마을 사람들이 둘러앉았다는 문장을 읽을 때는 '주홍글씨'처럼 낙인과 비난, 비판을 퍼붓는 재판이 벌어질 거라는 선입견이 생기죠. 그러나 반전은 '계속되는 지지의 말'을 끊임없이 마을 사람들이 하고 나자 변화가 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엄마 눈에 콩깍지'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아무리 이해가 안 되고 못 마땅한 행동을 하는 사춘기 자녀를 콩깍지 끼고 바라보시면 어떨까요? 계속적인 긍정적인 지지의 말로 아이들은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자기의 길을 찾아 나가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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