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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양육 관련 도서 리뷰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책 리뷰-하룻강아지와 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책 리뷰-하룻강아지와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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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출판사의 허락하게 게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글 오은영/김영사 출판사)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할 때도, 말을 하기 시작할 때도 부모는 자녀와 끊임없이 소통을 합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부모의 익숙한 말, 대화법이 자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면 아무리 익숙해서 바꾸기 힘들더라도 작은 실천, 1˚의 작은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책은 자녀를 키우며 일어나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상처가 되는 익숙한 말 대신 부모가 알면서도 낯설어서 하지 못했던 말을 짧게 알려주고 따라 하도록 합니다. '크게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이미지 출처: canva.com배경에 책 표지 편집 (조명등이 켜진 책상)

 

아래는 책 내용 중에서 부모와 자녀를 '하룻강아지와 범'에 비유한 내용입니다.  갈등 상황에서 부모와 자녀의 대화이죠.

◈ P. 260"엄마 미워!"

 

이미지 출처: canva.com배경에 책 문구 편집 (나무 통 안에서 슬퍼보이는 강아지)

◈ P. 260

"나는 뭐 너 이쁜 줄 알아?"

 

이미지 출처: canva.com배경에 책 문구 편집 (흰색 강아지)

 

◈ P. 260

"이제부터 아빠 말 하나도 안 들을 거야"

 

이미지 출처: canva.com배경에 책 문구 편집 (물 호스를 물고 노는 강아지)

◈ P. 260

"나도 네가 해달라는 거 하나도 안 해줄 거야. 누가 손해인가 보자"

 

이미지 출처: canva.com배경에 책 문구 편집 (하품하고 있는 흰색 강아지와 자고 있는 갈색 강아지)

◈ P. 260

싸움을 한다는 건 아이를 아이로 보고 있지 않은 겁니다. 아이 앞에 부모가 아니라 '아이'로 서 있는 순간입니다.

 

이미지 출처: canva.com배경에 책 문구 편집 (흰색 카페트 위에서 턱을 괴고 잠든 강아지)

◈ P. 260

부모는 언제나 부모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유치해지지 말자고요. 

 

이미지 출처: canva.com배경에 책 문구 편집 (두 앞발을 뻗어 모으고 얌전히 앉아있는 흰색 강아지)

◈ P. 260

하룻강아지는 범을 보고 짖을 수 있어요. 범은 하룻강아지를 보고 으르렁대지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canva.com배경에 책 문구 편집 (입을 벌리고 신나게 달려오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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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하룻강아지와 범에 대한 비유에서처럼 부모는 치유되지 않은 '내면의 아이'로 아이 앞에서 마주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부모가 성장해가는 데 시간이 걸리는 동안 자녀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이렇게 말하도록 연습하세요!"라고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면 자녀가 모를 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도 잊고 있을 때가 있다고 언급하며 사랑하는 마음도 말로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문장들을 소개해줍니다. 

 

길게 말하면 아이들이 집중하여 잘 듣지 못하기 때문에 책에서 소개된 간결한 문장들은 제때 적소에서 매우 활용하기 좋습니다. 문구들을 적어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계속 읽으며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오도록, 습관이 되도록 노력하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아이를 존중하면서도 훈육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말을 간결하고 짧은 문장 안에 모두 녹여 놓았습니다. 구어체가 평소 말하는 습관과 달라 어색하실 때는 본인의 말투로 바꾸되 문장의 핵심을 전달하시면 좋겠죠.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러한 사랑을 자주, 매일 표현하시면 하실수록 자녀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 차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자녀를 사랑스럽게 안아주며 태명 또는 애칭을 불러보시면 어떨까요?

"우리 젤로 이쁜 '깨꿍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