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훈육'책 리뷰 4~7세(2)-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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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긍정의 책'에서 아이들이 부모 말을 듣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엄마가 하지 말라고 몇 번 말했어?"라고 자녀에게 질문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엄마가 몇 번 말했지?'를 생각하며 손가락으로 곰곰히 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모든 책은 출판사의 허락하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같은 말을 여러번 해도 듣지 않는 자녀에게 속이 상한 마음에 나오는 질문인데요, 자녀가 '우리 엄마가 10번도 넘게 말해서 힘드시겠다. 이제 정말 엄마 말씀을 잘 들어야겠어!'라는 다짐의 마음을 가질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4~7세 유아가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사고할 나이가 아직 아니기 때문이죠. 아이가 왜 말을 듣지 않는지 속상해하고 답답해 하는 부모님들에게 저자 제인넬슨은 아래와 같이 설명을 합니다.
1. 어른들은 소리 지르거나 야단치거나 잔소리하느라 아이가 들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2. 어른들은 무얼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아이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지시한다.
3. 어른들은 협력하는 것보다 이기는 것을 더 중요하게 만드는 힘겨루기 상황을 만든다.
4. 아이들은 성장하기 위해 계속 탐구하도록 본능적으로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그러나 어른들은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 아이의 본능에 따른 목소리는 대개 어른들의 목소리보다 크다.
5. 아이는 요청에 응할 능력이 부족하다. 이때는 사회생활기술이나 사고력이 필요한데 이것이 충분히 발달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6. 아이들은 어른과 똑같은 우선순위를 갖고 있지 않다. 어른들이 아이의 말을 듣지 않는다.
폭우나 폭설에 대하여 미리 알면 당황하지 않고 미리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 속상하게 하려고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고 그 나이에 맞는 발달 단계상의 특성으로 미리 알고 계신다면 어떻게 자녀에게 질문하고 도와주어야 할지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해 준비하고 대처하기가 좀 수월해지실 겁니다. '휴~~' 한숨이 나오시나요? 부모의 인내가 필요한 자녀양육은 그래서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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