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안녕'최숙희 그림책 리뷰-책 읽는 곰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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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은 출판사의 허락하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미소 짓고 있는 표지의 여자아이 뒤로 보이는 예쁜 날개, 수줍은 듯 한 손은 입가에 있고, 다른 한 손은 흔들고 있는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
아이를 둘러싼 괴물들은 아이의 마음을 어둡고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있는 채 앞만 보고 바삐 서두르는 엄마! 순간 절 본 듯, 깜짝 놀랐어요. 그런 엄마에 이끌려 뒤를 돌아보고 있는 아이의 표정이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출근하는 엄마의 시계와 아이의 시계가 달라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빨리빨리' 준비하라고 다그칩니다.
그 외에도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황속에 소용돌이치는 아이의 마음을 아이는 말하지 못하고 있죠. 망설이며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말할지, 말지, 웅크리고 앉아 있는 아이의 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들은 이런 아이의 마음을 함께 읽어주고, 이해해주고, 공감해주어 당당하게 말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해주어야 하죠. 때로는 이 아이의 모습이 부모님, 현재, 과거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부모님의 경험도 아이와 함께 나누며 서로의 마음에게 '안녕'이라고 마음을 반갑게 맞아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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