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책 리뷰(2)-사춘기 자녀와 무난한 사이 되기
A1
▶제목: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
▶저자: 이현수 지음
▶출판: 김영사 출판사
'사춘기 자녀와 무난한 사이 되기'란 어떤 사이를 말하는 걸까요?
◈ P. 47
사춘기 자녀가 있다면 잠시 '행복한 사이'는 꿈꾸기 어렵다. '무난한 사이'면 참으로 무난하다.
◈ P. 47
사춘기 자녀와 토론을 할 때는 '무엇이 진실인가'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를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
◈ P. 50
아이와의 토론은 하루벌이 장사처럼 해야 한다. 장사가 잘 될 수도 있고 손해 볼 수도 있지만 하루가 지나갔으면 그날 장사는 끝난 것이다.
◈ P. 50
아이는 미래의 단골 고객 만나듯이 다루어야 한다. 단골 고객이 때로 짜증을 부리고 심지어 진상 짓을 해도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두 눈 질끈 감고 참는 것처럼 말이다.
◈ P. 55
청소년과 대화를 할 때는 입이 적 벌어질 때가 꽤 있다.
◈ P. 55
너무 무식하거나 너무 논리가 없거나 너무 철이 없거나 너무 자기중심적인 등, 일명 '너무'시리즈에 직면하게 된다.
◈ P. 55
그럴 때마다 놀랄 수는 없으니 포커페이스를 준비해두는 게 좋다.
A2
사춘기 자녀와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을 하면서 중간 지점에서 만나는 협상이 필요하죠. 저자는 부모도 만족하고 자녀도 만족하는 win win을 생각하여 50대 50을 생각하기보다는 자녀가 단 1%라도 더 가져가는 것이 많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자녀와의 토론을 하루벌이 장사에 비유하고 자녀를 단골고객에 비유한 저자의 표현이 부모들에게 아주 쉽게 와닿습니다. 토론에서 부모의 요구대로 자녀를 설득하여 부모가 win 하는 것으로 끝나면 자녀는 '부모와 대화'라는 가게에 다시 방문하지 않게 되며, 부모는 '단골 고객'을 잃게 될 수 있다는 비유이죠.
더 큰 심각한 문제를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를 위해 진상 짓을 하는 '너무 시리즈'에 빠진 고객을 잘 다루는 기술이 부모들에게 요구되는 것 같네요.
책의 앞부분은 자녀와 토론하는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후반부는 사춘기 자녀의 특징과 그에 맞는 부모의 역할 및 낙관적인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오늘부터 하루살이 장사 사장님으로서 포커페이스를 하시고 단골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시면 어떨지요?
'자녀양육 관련 도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타인지 학습법'책 리뷰(2)-메타인지를 키우는 목적과 방법은? (0) | 2021.07.18 |
---|---|
'메타인지 학습법'책 리뷰(1)-빠르고 쉬운 길이 좋은 것인가? (0) | 2021.07.14 |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책 리뷰(1) (0) | 2021.07.08 |
'이파라파 냐무냐무'책 리뷰-이파라파 냐무냐무 무슨 뜻이지? (0) | 2021.07.06 |
'푸름 아빠 거울 육아'책 리뷰(3)- 외로운 내면 아이 (0) | 2021.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