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학습법'책 리뷰(1)-빠르고 쉬운 길이 좋은 것인가?
A1
*책은 출판사의 허락하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 제목: 메타인지 학습법
▶ 저자: 리사 손 지음
▶ 출판: 21세기 북스
'메타인지 학습법'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메타인지'란 "자기가 자신을 아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이다"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기 거울'이라고도 하는 메타인지는 자기의 모든 인지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이며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메타인지를 아이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허락하는 것이 부모가 아이를 도와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 P. 25
"숙제를 끝내야 놀러 나갈 수 있어."
◈ P. 25
숙제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하려면 숙제를 빨리 끝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 P. 25
아이들은 빨리 놀고 싶은 마음에 건성으로 해치우고 마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학습에 대한 집중력과 흥미가 떨어진다.
◈ P. 25
수학에 불안이 높은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의 학습을 지도할 경우, 아이의 불안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P. 25
반면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했던 아이들은 이와 같은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부모의 불안이 고스란히 학습되는 것이다.
◈ P. 25
많은 부모가 오지 않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 아이들이 오늘을 희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P. 25
지금 행복하지 않은 아이가 커서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이라는 감정 자체를 느껴본 적 없는 아이가 성인이 된들 무엇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
A2
"숙제 다하고 나서 게임하게 해 줄게"와 같은 조건부 보상을 아이들에게 제시할 경우,
게임=좋은 것, 재미있는 것
숙제='하기 싫은 것, 어려운 것'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죠.
당연히 속도전으로 빨리 숙제를 끝내게 되고, 집중력은 떨어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빨리 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겠죠.
저자는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증명된 과학적 사례들을 보여줍니다. 특히 수학에 자신이 없고 불안해하는 초등학교 교사에게 배운 아이들의 1년 후 불안도 검사에서 아이들도 수학에 대한 불안도가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이는 부모가 부모의 불안으로 아이의 학습에 집중할 때, 자녀가 그러한 부모의 불안을 학습하게 된다는 것을 증명해주죠.
우리나라 아이들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OECD 22개 국가 중 꼴찌에 가깝다는 뉴스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자는 지금 행복하지 않은 아이가 커서 행복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합니다.
'메타인지'에 대하여 '공부 잘하는 학습법'으로 오해하지 않고 제대로 메타인지를 이해하여 자녀들의 메타인지를 키워줄 때, 진정한 행복을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메타인지를 방해하는 세 가지 착각은 '빠르고, 쉬운 길, 실패 없는 길이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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