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의 첫 발걸음
나의 자녀가 태어나 첫 발걸음을 떼었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1. 태어나 땅을 밟지 않아 동그란 아가 발바닥! 꼬물꼬물 구슬같이 동그랗고, 언제 봐도 이쁜 작은 아가 발가락!! 요랬던 아가 발바닥이 자라면서 일어서려고 잔뜩 웅크려 힘을 줄 때,
2. 이 작고, 연약하고, 동그한 발바닥이 다칠세라, 넘어질세라 엄마 품에서 계속 안겨 지낸다면...
3. 아이들은 자라서 차가운 눈을 밟아보는 것도, 따뜻한 바닷가 모래 사상의 모래가 발가락 사이를 간질이는 것도 경험해보지 못하겠죠.
4. 그러나 부모는 두근 두근하면서도 아가를 응원하죠. 자녀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처음에는 손을 잡고 일으켜 주고, 서서히 옆에서 같이 걷다가... 뒤에서 자녀를 응원해주는 부모!! 첫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의 부모의 환호성과 기쁜 표정을 아가들은 기억하고 다시 도전합니다. 동시에 부모의 불안한 표정을 보며 아가는 주저앉기도 하죠. 부모가 불안을 거두고 아가가 스스로 일어나려는 노력을 격려하며 한 발, 한 발, 뗄 수 있도록 함께 한다면 아가는 부모를 신뢰하고 자기의 능력도 믿으며 자라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ONUS PICTURE>
저희 집 막내 강아지 '코코'의 눈 위 발자국입니다. 처음엔 쌓인 눈 위를 걷기가 차가워서 나가지 않더니 이제는 저벅저벅 잘도 걷네요. 아가가 첫 발걸음 떼기를 두려워 하듯이 강아지 '코코'도 마찬가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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