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공부의 공통점
A1
먹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는 저로서는 다이어트를 성공해본 적이 없답니다. 대학생 때 '사과 다이어트'가 유행하여 사과를 잔뜩 싸가지고 가서 아침, 점심에 사과만 먹고 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저녁에 맘껏 먹었죠. 그러다가 작년 2월부터 시작한 '간헐적 단신'은 제 인생 최초로 성공한 다이어트였어요.
음식의 종류에 제한은 없이 골고루 먹되 저의 생활 습관에 맞추어 식사와 식사 시간 사이 공복 시간을 갖는 것이 제게 딱 적합한 방법이었던거죠.
그래서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고 있는 공부와 다이어트의 공통점을 생각해 보았어요.
1. 다양한 방법 중 나에게 맞는 방법이 있다.
2. 강한 동기 부여가 스스로 시작하게 한다.
3. 조금씩 보이는 성과의 결과가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4. 중간에 지치고, 힘들 때 포기하고 싶어 진다.
5. 힘든 유혹의 터널을 지나온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진다.
6. 열심히 잘 해보고자 다짐하지만 쉽지 않은 과정이다. 이때, 주위의 격려는 큰 힘이 된다.
7. 너무 엄격한 자기관리 자제력은 반작용을 불러온다.
8. 선택한 방법이 잘 되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다시 하면 된다.
A2
아이들도 공부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힘들고,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죠. 공부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가장 우선이고, 다음은 아이가 선호하고 잘 할 수 있는 공부법을 찾는 겁니다. 저는 쓰면서 외웠지만 저희 딸은 눈으로 보고, 그림으로 시각화하여 외웁니다. 이렇게 다른 걸 이해하지 못하면 "넌 공부를 하는 거야? 노는 거야? 반복해서 쓰면서 외워야지, 웬 그림이야?"라는 말이 나올 수 있죠.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격려와, 작은 성취감으로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을 부여해주시는 것은 부모님의 역할이죠. 더 중요한 것은 얼마큼 감량했는지, 점수가 얼마나 올랐는지가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과정을 자랑스러워해 주시면 좋겠어요.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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